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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책임 보상

사회적 이슈|2022. 10. 19. 14:11

지난 10월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회사 전반의 모든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이날 화재로 인하여 카카오톡 광고 채널로 운영하는 자영업자, 택시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택시 기사, 카카오 페이를 사용하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어 큰 논란이 일었다.

 

이번 카카오 사태는 데이터센터가 한 곳에 집중이 되어있으면서 그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측은 "직접적인 원인과 그 배경이 되는 간접적인 원인까지 방대하게 조사할 예정, 정부에서도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서 발화에서부터 전원 차단, 그리고 복구 지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밝혀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카카오 측의 책임 사퇴, 보상안, 그리고 카카오 사원이 무급이라 일하지 않는다고 올려 논란이 된 것 또한 작성하였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이사 사퇴

카카오 회사 사진

카카오 측은 19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 대표이사가 남궁훈, 홍은택 각자 대표이사에서 홍은택 대표이사로 변경된다"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하였다. 또한 홍은택 대표는 "이번 사고로 저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잊었던 것이 아닌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이번 장애로 피해본 이용자, 파트너들은 별도의 신고 채널을 열어 신고 접수를 받을 것이며, 유료 서비스 이용자 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46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중 안산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며 시흥에서도 2024년 데이터센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가장 궁금해할 카카오 보상안이다.

 

 

 

카카오 피해 보상

이번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현재 멜론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차트, 친밀도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와 검색 등 일부 기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멜론은 현재 장애에 사과드린다며 장애가 있었는 날 기준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 모두의 이용권 사용 기간을 사흘 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기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을 기존 날짜에서 사흘 미뤄주고, 티켓 이용자는 만료일을 사흘 연장해준다고 하였다.

 

애플과 구글 인앱 결제로 구매한 경우 캐시 1500원을 준다고 한다. 보상은 16일 오후 중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직원 글 무급 논란

카카오 개발자로 추정되는 글 내용카카오 톡 직원이 올린 글

위의 두 글은 카카오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다. 카카오가 서비스 복구에 한창이던 16일 19시경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내가 장애 대응 안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해달 글에서는 "토요일은 무조건 무급. 주말이라도 16시간까진 무급"이라면서 "나라 구하는 보람으로 하는 일도 아니고 오너도 자본주의를 좋아한다는데 책임감 같은 거 가질 필요 없지 않나?" 라며 글을 남겼다. 또한 "장애 대응 보상 가이드라인 물어보니 무급 맞다기에 쿨하게 노는 중. 돈 쓰기 싫으면 서비스 터지는 게 맞지. 지금 장애 대응하는 분들 다 무급으로 일하는 거 맞음"이라는 주장과 함께 글을 남겼다.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격주로 출근하지 않는 금요일 제도를 운영중으로 알려져 있다. 주 5일 기준 의무 근무시간이 40시간이 아닌 36시간인 셈이다. 따라서 월간 근무 시간은 16시간이 적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카카오 기준 16시간 추가 근무는 의무 근무 시간 40시간을 하게 되는 셈이기에 16시간까지는 별도 수당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글을 남긴 직원은 혜택을 받을 때는 좋다고 받고, 회사에서 필요로 할 때에 의무는 져버린 셈이 되는 것이다.

 

카카오 노동조합에서도 장애 복구에 방점을 두고 임직원에게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회사와 긴밀히 논의 중이다. 일부 커뮤니티 등에 게시된 장애 대응 보상이 전혀 없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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